일본의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코퍼레이션(UEC)이 회사의 거버넌스 구조와 컴플라이언스 과정을 자문하기 위해 설립한 거버넌스 위원회가 오카다 가문의 지속적인 분쟁으로 인해 모회사인 오카다 홀딩스에서 더욱 독립적일 것을 권장했습니다.
지난주 UEC 이사회에 제출된 거버넌스 위원회의 7개 권고안 중 주요 주주의 영향을 줄이는 것이 주요 내용 중 하나였습니다.
위원회는 “UEC 주식의 약 70%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 회사인 오카다 홀딩스 리미티드의 지배권 분쟁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이 분쟁은 UEC의 경영과 분리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오카다 홀딩스는 오카다 가문이 완전히 소유하고 있지만, 유니버설 엔터의 대표이사이자 사장인 오카다 토모히로 (Tomohiro Okada)가 53.27%의 지분을 바탕으로 지배하고 있습니다. 반면 그의 소원해진 아버지 오카다 카즈오(Kazuo Okada)는 그 외의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UEC는 최근 몇 년간 오카다 카즈오와 후지모토 준(Jun Fujimoto)의 해임 사태를 초래한 컴플라이언스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9월 2명의 비상임 이사와 외부 감사로 구성된 거버넌스 위원회 설립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권고안의 효과가 얼마나 클지는 미지수입니다. 제시된 7개 중 하나는 간단히 “소송 건수 감소”를 언급할 뿐입니다.
UEC는 이들 권고안을 공개하면서 일부 권고안의 가정에는 “실질적인 오류”가 있으며, 결과의 근거가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토모히로 오카다는 이러한 문제를 위원회에 제기했지만, 아직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UEC는 이들 권고안 중 일부가 “결론적”이며, “UEC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른 권고안에는 중장기 사업 계획 수립, 인력 관리 개선을 위한 새로운 인사부 부서 설립, 일본 및 해외의 주요 임원들로부터의 적절한 보고와 커뮤니케이션 보장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UEC는 파칭코 및 파치슬롯 기계의 선도적인 개발 회사이며, 필리핀의 통합 리조트인 오카다 마닐라의 모회사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