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정부는 인접 지역들이 관련 법적 체계를 갱신 중인 상황을 인식하고, 승차 호출 서비스 규제 연구를 착수할 계획이다. 이는 홍콩이 올해 내로 승차 호출 서비스 사용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루어지는 조치이다. 지금까지 마카오에는 승차 호출 서비스를 규제하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마카오 입법회(AL) 의원 량순이오크(Leong Sun Iok)는 이 문제를 정부에 제기하며, 마카오를 관광 도시로서 1,000대의 기존 택시 외에 대안으로 승차 호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마카오의 [검은색] 택시는 일반적으로 도로변 정차나 전화로만 승객을 태울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택시를 쉽게 이용하기 어렵다”고 그는 말했다.

이에 대해 마카오 운송국(DSAT)은 특별 택시의 수를 늘려 택시 호출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DSAT는 인접 지역의 승차 호출 서비스 관련 법률 갱신 같은 보조 업무를 계속 주시하며, 적절한 시기에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승차 호출 서비스인 우버(Uber)는 2015년 마카오 시장에 진입을 시도했으나, 불법 서비스 운영으로 인한 운전자들의 벌금 문제 등 수많은 도전에 직면했다. 결국 우버는 2017년 서비스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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