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 기반을 둔 게임 장비 공급업체 LT 게임이 미중 무역 전쟁의 영향으로 미국 내 게임 장비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제이 춘(Jay Chun) 회장이 밝혔다.

이 발표는 파라다이스 엔터테인먼트 리미티드의 자회사인 LT 게임이 새로운 마카오 생산라인을 공식적으로 가동한 같은 날 이루어졌다. 이 생산라인은 이제 슬롯 머신과 전자 테이블 게임, 그리고 회사의 최신 주력 모델인 LTS-1, LTS-2, 마이티 마이트(Mighty Mite), 비스타(Vista), 스피드웨이브(Speedwave) 및 리플(Ripple)을 포함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화요일 열린 개막식에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춘 회장은 LT 게임이 당분간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의 존재감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요는 여전히 매우 높다”며, “특히 필리핀은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며, 스리랑카,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나라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T 게임은 또한 유럽 시장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에도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전반적으로 해외 판매는 아시아 시장, 특히 필리핀과 캄보디아에 집중되어 있으며, 미국 시장은 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무역 전쟁으로 인한 높은 관세 때문에 당분간 미국 시장에 초점을 맞추지 않을 예정이다.

“우리는 단기적으로 미국에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관세가 100%를 초과하는 상황이라 미국에서 제조된 제품들과 경쟁하기 어렵기 때문에 잠시 멈추기로 했다”고 춘 회장은 설명했다.

춘 회장은 북미 시장에 대한 관망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미래에 다시 사업을 재개할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믿으며, 이는 몇 개월 내에 가능할 수 있다. 그 시점에서 다시 북미 시장으로의 재판매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새로운 생산라인의 개시에 대해 춘 회장은 자사의 최신 기술 혁신과 발전을 강조했다. 특히, 크랩스(Craps) 전용 특허 받은 주사위 굴림 장치와 같은 고급 모델을 개발하고 여러 기술적 획기적 발전을 이뤄냈다.

마카오 생산 라인은 약 20,000 평방피트를 차지하며, 총 1,000만 홍콩 달러가 투자되었다.

“생산 라인은 교대당 최대 20대를 생산할 수 있으며, 3교대 시스템을 도입하면 하루 최대 60대, 연간 약 20,000단위를 생산할 수 있다”고 춘 회장은 설명했다.

부품의 최종 조립은 주로 다른 나라에서 온 부품들로 이루어진다. 섀시와 케이블은 주로 중국 본토에서, PC는 대만에서, 현금 출납기는 미국과 일본에서 공급된다.

스마트 테이블로의 확대 계획

춘에 따르면, LT 게임은 이제 스마트 테이블 분야로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비록 마카오 현지 시장은 워커 디지털 테이블 시스템(WDTS)과 엔젤이 주도하고 있지만 말이다.

“LT 게임은 스마트 테이블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웃 국가의 시장에 진입할 기회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스마트 테이블은 시중에 있는 유사 제품의 가격의 절반 정도이지만, 정확성은 손상되지 않는다. 스마트 테이블은 이론적으로 다양한 테이블 게임을 지원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주로 바카라를 위한 스마트 테이블을 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춘은 밝혔다.

복잡한 센서 시스템이 스마트 테이블 설계에 포함되어 있지만, LT 게임은 이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다른 해외 시장으로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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