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의 카지노 운영업체 멜코 리조트 앤 엔터테인먼트(Melco Resorts & Entertainment)는 주식 환매 프로그램으로 보유 주식 비율을 53.85%에서 최대 71.30%까지 늘리는 계획에 대해 주주들의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미 주요 주주들로부터 프로그램을 완전히 실행할 수 있는 사전 승인을 확보한 상태이다.

이 주식 환매 프로그램은 2024년 6월에 처음 발표되었으며, 멜코는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97,300,000주, 약 미화 1억 7천4백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환매했다고 공지했다.

미국 나스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전체 주식 환매 프로그램의 전면적인 실행은 회사에 중대한 거래로 평가된다. 따라서 멜코는 추가적인 승인을 받지 않고도 규정 준수를 위해 사전 주주 승인을 받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멜코는 이미 “회사 발행 주식의 50% 이상을 보유한 밀접하게 연계된 주주 그룹”으로부터 서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이 때문에 주식 환매 프로그램의 전면적인 실행을 승인하기 위한 주주 총회는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멜코가 프로그램을 완전히 실행하고 환매한 주식을 취소하거나 나중에 재발행하기 위해 자사주로 보유할 경우, 회사의 간접 주식 보유율은 현재의 53.85%에서 71.3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환매가 주당 미화 4.80달러의 현재 가격에서 이루어질 경우를 기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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