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홍콩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에 대응하여 급락하며 마카오의 6개 컨세션 주식 모두 10% 이상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해방의 날’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해방의 날’을 선언하며 중국에 대한 관세를 34%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 정책은 4월 9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홍콩 증시의 급락 배경

이 뉴스의 영향으로 홍콩 증시는 월요일 2,119포인트, 약 9% 하락으로 개장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락 폭은 점점 커졌다. 결국 오후에는 3,021포인트(13%) 하락하여 19,82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홍콩 증시의 가장 큰 일일 하락 폭으로 기록되었으며, 현지 언론들은 이를 ‘블랙 먼데이’로 명명했다.

마카오 게이밍 주식의 하락

시장 하락의 영향으로 홍콩에 상장된 마카오 컨세션 기업 모두 급락했다. 갤럭시 엔터테인먼트는 12.4% 하락하여 8년 만에 최저치인 HK$26.40에 마감했다. 샌즈 차이나는 HK$13.36으로 14.2% 하락했다.

윈 마카오는 HK$4.81로 13.02% 하락했으며, 멜코 인터내셔널은 HK$3.29로 16.07% 하락했다. SJM 홀딩스는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하며 HK$2.00로 18.03% 하락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마카오 관련 주식들 또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일본 증시와 대만 증시도 큰 타격을 받았다.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2,644포인트, 7.83% 하락했고, 대만 가중 지수는 2,000포인트, 9.7% 떨어졌다.

이와 같은 급락은 아시아 전역 증시에 파급 효과를 미쳤다. 중국 상하이 증시 지수는 7.34% 하락하여 3,096포인트로 마감했으며, 대만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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