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레전드 개발 유한회사(Macau Legend Development Ltd)는 레전드 팰리스 및 마카오 피셔맨즈 와프 구역의 소유자이자 운영자로, 2024년 12월 31일로 종료된 회계 연도 결과 발표에서 대출 원금 상환 불이행 사실을 밝혔습니다. 회사는 지속 경영을 위해 채권 은행의 지원이 절실한 상태입니다.

회사의 존속 여부와 관련된 여러 불확실성을 밝히며, 마카오 레전드는 미화 2억 5,830만 달러에 달하는 은행 차입금이 특정 대출 조건을 준수하지 않으면 즉시 상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중 202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미화 1,650만 달러에 달하는 대출 상환금이 기존 상환 일정에 따라 불이행 상태입니다.

마카오 레전드는 당기 순 부채가 미화 3억 1,380만 달러에 달하는 반면, 2024 회계 연도 말 현재 회사의 현금 및 은행 잔액은 미화 650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의 재정 상황은 악화되고 있으며, 마카오 레전드는 2024회계 연도에 미화 7,780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했습니다. 이는 그룹 전체 수익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미화 9,640만 달러, 조정 EBITDA가 65.2% 증가한 미화 2,000만 달러로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입니다. 수익 증가는 주로 레전드 팰리스의 카지노 관리 서비스를 통한 게임 수익이 17.1% 증가한 덕분이었으나, 비게임 수익의 감소로 인해 부분적으로 상쇄되었습니다.

마카오 레전드는 2023년 미화 612만 5천 달러에서 대폭 증가한 2024년의 손실 폭은 주로 마카오와 카보베르데에 있는 그룹의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한 비금융 자산의 약 미화 4,700만 달러에 대한 손상차손이 인정되었기 때문이라며, 전년도에 대한 마카오 보완 세금 충당금 환입액 미화 5,190만 달러도 이유로 들었습니다.

지속 경영 능력에 관해, 마카오 레전드는 그룹의 유동성과 재정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으며, 미지급 대출 상환금 구조 조정 및 채권자 지원을 통해 즉각적인 부채 상환을 추구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그룹이 앞서 언급한 계획과 조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지속 가능한 경영이 어려울 수 있으며, 그룹 자산의 장부 가치를 회수 가능한 금액으로 평가절하하고,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는 부채를 대비하며, 비유동 자산과 부채를 유동성 자산과 부채로 재분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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