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지나고 2년, 마카오의 관광 산업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중소기업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관광 산업의 회복과 이어지는 현지 커뮤니티의 대비

마카오가 팬데믹 기간 동안의 국경 제한 조치를 완화한 이후, 관광 산업은 다시 부흥했습니다. 2024년에는 약 3,49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였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89%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코타이 스트립의 활기를 떠나 지역 사회의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면 ‘임대’라는 안내문이 붙은 점포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관광지의 번영과 대조되는 이 조용한 지역사회의 모습은 마카오가 재개장한 이래 흔한 광경이 되었습니다.

임대료 상승과 소비자의 변화

5년 가까이 북부 구역에서 바와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게리 (Gary)는 IAG와의 인터뷰에서 “팬데믹 시기에 비해 사업이 약 40% 줄었습니다”라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팬데믹 이후 소비자 행동의 변화와 상승하는 임대료로 인해 중소기업이 직면한 어려움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상황 복잡성의 증가

2023년 초부터 시행된 ‘마카오 차량 북상 여행’ 정책은 마카오 차량이 광둥성으로 진입할 수 있게 하여 주민들의 국경 간 이동을 촉진했습니다. 이는 지역 경제에서 소비자의 구매력을 북쪽으로 흘러가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주해와 중산과 같은 인접 도시들은 마카오 주민들을 낮은 가격과 다양한 선택지로 끌어들이고 있으며, 빈약해진 경제 상황과 구매력 감소는 더 저렴한 장소에서 쇼핑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상업 임대료의 상승과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많은 기업이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 과제에 직면하여, 마카오의 대형 기업들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이끄는’ 접근 방식을 통해 중소기업이 이러한 구역에 진출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샌즈 차이나는 창업 보조금 프로그램을 시행, 선택된 중소기업에 최대 100만 마카오 파타카 (약 12만 5천 달러)까지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MGM은 여러 현지 중소기업을 바라 구역에 정착하도록 초대하여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합니다. SJM 리조트는 감팍 커뮤니티 센터를 리노베이션하여 푸드 코트로 전환,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플랫폼과 기회의 출현

일부 상인은 이러한 중소기업 이니셔티브가 다른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고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레스토랑 운영자인 제이 (Jay)는 “비록 내 참여가 짧고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적어도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기업의 홍보로 인해 중소기업이 다양한 고객층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경제 구조의 조화로운 발전 기대

그러나 산업 전문가들은 비즈니스 영역만으로는 중소기업을 부활시킬 수 없다고 믿습니다. 게리 역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결국 정부가 주도해야 합니다”라며, 정부가 중소기업 발전을 주도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이를 따를 것을 제안했습니다.

마카오 종합사회연구협회 회장 넬슨 콧 (Nelson Kot)은 “현재 경제가 양극화되어 있다”며, “게임 및 관광 산업은 강력하지만, 관광객 발길이 닿지 않는 지역 사회는 상황이 매우 비관적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정부가 운영 비용을 줄이도록 돕는 보다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마카오는 보다 균형잡힌 경제 구조를 확립해 관광과 지역 경제가 조화롭게 발전하도록 해야 합니다. 관광 부문은 도시 전체에 혜택을 주어 중소기업이 마카오의 미래 발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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