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적대적 "외국 적대자"에 대한 투자 제한에 마카오 포함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John Trump)는 지난 금요일, 미국 내 외국인 투자 심의위원회(CFIUS)에 중국,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외국 적대자”에 대하여 투자 제한을 도입하도록 지시하는 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이 “미국 우선 투자 정책”이라 불리는 각서는 중국 뿐만 아니라 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 쿠바, 이란, 북한, 러시아, 베네수엘라도 포함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안보가 곧 국가 안보로 직결된다고 밝히며, 중국의 미국 기술 및 농업 등 전략적 분야에 대한 투자가 미국의 이익을 위협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각서에서는 중국이 미국의 자본을 활용하여 군사 및 정보 조직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는 미국 국내 안보 및 글로벌 군사력에 잠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CFIUS는 중국과 관련된 개인이나 회사의 미국 내 투자를 법적 수단을 사용하여 제한하도록 명령받았으며, 특히 미국의 기술, 중요 기반 시설, 의료, 농업, 에너지 및 원료 등을 포함한 전략적 분야에 집중하게 됩니다.

미국은 중국의 국가적 민군 통합 전략을 진전시키는 산업에 대한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규정을 채택할 예정이며,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신규 투자, 기업 확장 및 상장 증권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 유형에 제한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미국의 접근 방식을 차별적이며 비시장적이라며, 두 나라 기업 간의 정상적인 경제 및 무역 협력을 심각하게 저해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상무부는 “중국은 미국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카오가 “외국 적대자” 목록에 포함된 것은 주목할만한데, 이는 마카오의 6개 허가 사업자 중 세 곳, 즉 샌즈 차이나, 윈 마카오, MGM 차이나가 미국 기반 업체이며 마카오의 연간 예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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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적대적 “외국 적대자”에 대한 투자 제한에 마카오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