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샌즈(Las Vegas Sands)는 태국에 합법적인 카지노 산업이 등장해도 싱가포르의 통합 리조트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카지노 법안 문제는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중에 언급되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이 법안이 마리나 베이 샌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나 패트릭 듀몬트(Patrick Dumont) 사장 겸 COO는 싱가포르와 태국을 “전혀 다른 시장”으로 묘사하며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듀몬트는 “싱가포르에서 제공하는 것은 고급 관광에 집중되어 있다”며 “두 시장 사이에 약간의 중첩이 있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방문객 수와 인바운드 관광의 출발지 등을 감안할 때 이는 독립적이고 별개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카오 시장의 선두주자인 샌즈 차이나의 주요 지분을 보유한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태국 진출에 대해 관심을 표시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법안의 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듀몬트는 “태국은 훌륭한 관광지이며, 다양한 문화, 음식, 아름다운 경관을 지니고 있다”며 태국 시장의 잠재성을 강조했다.

또한, 듀몬트는 기존의 관광 인프라와 싱가포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서로 다른 시장으로서의 경쟁력을 주장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회장 겸 CEO인 로버트 골드스타인(Robert Goldstein)은 아시아 시장이 여전히 개척되지 않은 시장임을 강조하며 “태국도 훌륭한 시장으로 발전할 것이며, 싱가포르도 계속해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라스베이거스에는 약 200개의 카지노가 있지만, 아시아 전역에는 그렇게 많은 카지노가 없다”며, 태국과 싱가포르가 상호 보완적일 수 있음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