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창이 공항은 2024년 동안 총 6,770만 명의 승객이 이동했다며, 이는 전년 대비 14.8% 증가한 수치로 팬데믹 이전 수준의 99.1%까지 회복했다고 창이 공항 그룹이 발표했다.

항공기 이동량 역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366,000회를 기록했다.

특히 2024년 12월에는 1,780만 명의 승객이 이동하며 2019년 이후 완전 회복과 함께 2023년 4분기보다 10.7% 증가했다. 항공기 이동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95,300회를 기록했다.

2024년 12월은 지난 수 년간 처음으로 월별 승객 수가 600만 명을 초과한 달로 확인되며, 연중 가장 바쁜 달이었다.

모든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였지만, 북아시아는 2023년 대비 40% 증가하여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창이 공항의 주요 승객 시장은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태국이었으며, 중국으로의 승객 수는 2023년 대비 2배 증가하고 2019년 수준을 6% 초과했다. 홍콩과 일본도 전년보다 20% 이상 성장했다.

창이 공항 그룹의 CEO인 얌컴웬 (Yam Kum Weng)은 “2024년은 승객, 화물 이동 및 연결성에서 강한 성장을 목격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이는 11개의 신규 도시 링크를 추가하여 항공 허브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업 관계를 지원하며 항공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목적지를 제공했다. 항공사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신규 항공사들을 창이에 환영하게 되어 기쁘다. 이들의 협력이 이번 성장을 이루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창이 공항 그룹은 아시아태평양의 주요 공항으로서 인프라와 시스템, 프로세스 등에 계속해서 투자할 것이며, 향후 몇 년간 항공 여행 수요 증가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2025년 1월 기준, 창이 공항에서는 100개의 항공사가 7,400개 이상의 주간 정기 항공편을 운영하며, 싱가포르를 49개국의 163개 도시와 연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