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카지노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LET 그룹, 비핵심 자산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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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그룹 홀딩스(LET Group Holdings)와 그 자회사 서밋 애센트 홀딩스(Summit Ascent Holdings)는 일본 미야코에서의 부동산 개발 사업 등 비핵심 자산 매각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9년 미야코에 토지를 매입한 이후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두 회사는 러시아 카지노 리조트인 타이그르 데 크리스탈(Tigre de Cristal)의 지분을 매각하려는 계획을 이미 발표한 바 있으며, 이는 지난해 초 실패한 시도 이후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서밋 애센트는 최근 공개한 기업 운영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호텔 및 카지노 운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의 지속 및 심화와 관련된 제재로 인해 여전히 여러 도전과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필리핀 마닐라 웨스트 사이드 시티(Westside City)의 11억 달러 규모 카지노 호텔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2025년 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매자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LET 그룹은 미야코 섬의 부동산 개발 사업을 매각하여 그룹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려 하고 있습니다.

LET 그룹은 마닐라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분기 업데이트 이후 추가 계약자들이 임명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메인 호텔 카지노의 2025년 개장을 위해 추가적인 계약자들이 임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LET 그룹과 서밋 애센트는 홍콩 증권 선물 위원회(Hong Kong’s Securities and Futures Commission)의 명령에 의해 홍콩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는 앤드류 로(Andrew Lo) 회장이 타이그르 데 크리스탈의 전체 지분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주주 승인 없이 이루어졌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LET 그룹은 향후 주식 거래를 재개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지만, 아직 2023회계연도 재무 성과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로 회장은 현재 서밋 애센트가 77.5% 지분을 보유한 타이그르 데 크리스탈 운영사 오리엔탈 리전트(Oriental Regent)를 매각하려는 노력을 재개하였습니다. LET 그룹은 과거 선시티 그룹(Suncity Group)으로 알려졌으며, 서밋 애센트의 69.66%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로 회장은 2021년 말 전 선시티 회장 알빈 차우(Alvin Chau)의 체포 이후 두 회사를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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