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행정부의 대변인이었던 해리 로케(Harry Roque)는 최근 조사 대상이 된 POGO 허브 럭키 사우스 99와 관련된 사건 이후, 국가를 떠나는 데 있어 주요 POGO 인물들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고위 관계자들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로케는 이번 주 기자들과의 영상 인터뷰에서 자신이 아부다비로 이동한 이유는 럭키 사우스 99와 관련한 인신매매 혐의에 대응하기 위한 반대 진술서를 제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업은 올해 초 단속을 받았으며, 로케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급증한 재산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아 체포 명령서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필리핀 이민국은 이번 주 초에 로케가 “불법적인 수단을 통해 국가를 떠났을 가능성이 있으며, 부도덕한 개인들에 의해 이를 수행했을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민국 커미셔너 조엘 안토니 비아도(Joel Anthony Viado)씨는 “공식 출입국 관리소를 통해 떠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그의 이름은 출국 금지 목록에 올라 있으며, 그는 매우 잘 알려진 공인이라 쉽게 눈에 띌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수요일에 상원 의원 리사 혼티베로스(Risa Hontiveros)는 로케의 탈출이 소위 ‘POGO 시장’으로 알려진 앨리스 궈(Alice Guo)의 경우와 유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9월에 자카르타에서 체포되기 전 필리핀을 떠나는 데 도움을 받은 바 있습니다.
혼티베로스는 “두바이 [UAE]는 POGO 허브이기 때문에 POGO 관계자들이 그를 도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콰이어러(Inquirer)가 보도했습니다.
또한 이민국은 “여전히 많은 부분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심지어 궈후아핑의 인도네시아 도피에 대해서도 설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수요일에 이민국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대통령이 POGO 산업 금지를 발표한 이후 약 10,821명의 외국인 POGO 근로자가 필리핀을 떠났다고 재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연말까지 약 20,000명의 POGO 근로자들이 국가를 떠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IAG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11월 7일 기준으로 21,757명의 외국인이 POGO 운영과 관련되어 있어 일시 방문 비자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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