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민국은 올해 말까지 약 2만 명의 전직 필리핀 오프쇼어 게이밍 운영자(POGO) 근로자들이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요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필리핀이 오프쇼어 게이밍 산업 금지 법안의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민국은 외국인 POGO 근로자들에게 정부가 정한 연말까지의 출국 기한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강제 추방 및 블랙리스트 등재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기관에 따르면, 11월 7일까지 POGO와 관련된 총 21,757명의 외국인이 근로 비자를 임시 방문자 비자로 자발적으로 전환했으며, 이 중 10,821명이 이미 필리핀을 떠났습니다. 또한, 10월에 비자 전환을 하지 않은 12,106명의 외국인들에게 비자 취소 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Ferdinand Marcos Jr) 대통령이 7월 국정 연설에서 POGO의 즉각적인 금지를 발표하고, 이들에게 2024년 12월 31일까지의 모든 운영 중단을 통보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 금지를 공식화하는 행정 명령이 11월 초에 발효되었습니다.

이민국은 “관련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원활하고 질서 있는 과정을 보장하기 위해 기한 준수에 대한 상기 사항을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향을 받는 개인들은 필요한 모든 여행 준비를 즉시 완료할 것을 권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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