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카지노 운영사 강원랜드가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가능한 카지노를 확장하는 방안으로, 두 번째 카지노 시설 건설에 총 1,796억 원 (미화 약 1억 2,8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9월 발표된 19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혼잡한 카지노 환경 개선 목표

이번 투자에 대한 강원랜드의 발표에 따르면, 두 번째 카지노 시설은 기존 카지노의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새로운 시설은 하이원 그랜드 호텔 메인 타워의 여러 층에 걸쳐 총 16,161평방미터의 면적을 차지하게 되며, 공사는 이달 중으로 시작해 2027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주의 자본 4.88%에 해당하는 투자

이번 1억 2,800만 달러 투자는 강원랜드의 주주 자본 대비 4.88%에 해당합니다. 신규 카지노 시설 외에도 병설 호텔과 다양한 레저 시설, 개선된 산책로, 웰니스 센터, 고급 풀 빌라 등의 건설도 포함돼 있습니다.

게임 구역 용량의 삼배 증가

강원랜드의 확장 계획이 완료되면, 놀이 공간의 수용 능력이 삼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을 위한 VIP룸이 추가되며, 헬리콥터를 이용한 방문자 수송과 인근 하이원 스키 및 골프 리조트로의 스카이 브리지 연결을 포함합니다.

새로운 게임 탁자와 기계의 도입

강원랜드는 정부로부터 기존 200개에서 250개로 게임 테이블 수를, 1,560대에서 1,860대로 게임 기계 수를 늘릴 수 있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외국인 전용 구역의 베팅 한도도 현행 30만 원에서 30억 원으로 대폭 상향됩니다.

미래 경쟁 대비의 조치

이번 개발 계획은 일본 오사카에서 203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MGM의 100억 달러 규모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의 경쟁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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